티스토리 뷰
오늘은 체코 프라하 한 달 살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2018년도에 퇴사를 하고 한 달 살기를 했었는데요. 좀 오래된 기억이지만 추천할 만한 부분은 비슷할 것 같아 기억을 더듬어 글을 써보겠습니다.
사랑스러운 도시 체코, 프라하
체코 프라하는 동유럽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럽 여행지이기도 하죠. 중세 건축물과 프라하의 붉은 지붕, 구시가지 광장 산책 등 로맨틱한 분위기가 풍기는 사랑스러운 도시인데요. 오늘은 프라하 한 달 살기의 대략적인 비용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동유럽 여행지입니다. 마치 중세 시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도시로 유럽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프라하는 옛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과 문화유산과 더불어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도 유명하죠. 특히, 까를교에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바라보면 그보다 더한 낭만은 없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을 가서 트리플(여행앱)을 통해 당일 가이드 등을 예약하여 여러 사람과 동행했는데요.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고 다양한 상품이 많아 적당한 것으로 골라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고 저렴한 맥주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임을 증명하듯 저렴하고 맛 좋은 맥주를 맘껏 즐길 수도 있습니다. 생맥주도 1,500-2,000원선에 즐길 수 있고, 마트에서 파는 맥주는 700원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원에 있는 작은 편의점에서도 항상 생맥주를 팔고 있어서 날씨 좋은 날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잔을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프라하의 교통
또한, 프라하는 교통이 편리하고 물가가 저렴하기까지 하여 유럽 내 장기 체류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부분 트램을 이용하며, 트램으로 대부분의 중심지 관광지에 다 갈 수 있습니다. 체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한 달 트램권을 꼭 결제하셔서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프라하로 들어오면 한 달 트램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프라하의 대중교통 티켓은 통합권으로 트램,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달 권 가격은 약 2만 9천 원 정도인데요. 공항버스 요금 약 2,500원, 택시 기본요금은 약 2,300원 정도입니다. 저는 공항에서 숙소를 오가거나 다른 나라를 다녀올 때 우버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프라하의 숙소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 숙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숙소 외에 식비, 여행 경비 등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편이죠.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게 된다면 숙소 선택의 범위는 무척 넓습니다. 호텔, 호스텔, 에어비앤비 등 여행객들의 상황에 맞춰 예약할 수 있는데요. 어떤 숙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과 시설 역시 천차만별이죠. 그중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에어비앤비 개인실을 기준으로 본다면 한 달에 약 7~80만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근처에 있는 학생들이 거주하는 에어비앤비에 방을 하나 빌려서 생활했는데요. 빨래도 가능하고 각자 방 하나를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저는 정말 강추합니다. 집주인도 너무 친절해요! 위치도 공원 바로 앞이라 진짜 힐링 그 자체입니다.) 화장실까지 같이 있는 집으로 구한다면 더 좋겠지만 적당한 후기 좋은 매물을 구하셔서 살면 크게 문제없을 듯합니다. 프라하 자체가 작기도 하고 트램 한 당권을 끊어서 이용하면 멀지 않은 곳에 모두 위치하고 있을 거라서요.
물론 집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호스텔에서 생활한다면 비용이 더욱 절약될 수 있겠죠. 도미토리 가격은 1박에 약 2~3만 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숙소를 구할 때 크게 프라하성, 구시가지, 카를교로 나눌 수 있는데요. 구시가지는 교통편이 좋고 레스토랑이나 관광지가 모여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
프라하는 여행자들이 체감했을 때 유럽 내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곳입니다. 프라하는 자국 화폐인 코루나화를 사용하는데요. 체코에서 달러나 유로를 코루나화로 환전하게 되면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환전해 가거나 현지 ATM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프라하의 외식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백화점 기준으로 한국 외식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동남아 음식이 저렴합니다. 쌀이 그리우시면 곳곳에 있는 동남아 음식점에 가세요. 맛집이 많습니다.) 마트 물가는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어떤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 저렴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죠. 체코는 특히 유제품류가 무척 저렴한데요. 우유 1L 약 800원, 치즈 약 1,500~2,00원, 계란 6개 약 1,500원 정도입니다. 체코 맥주는 몇 백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무척 저렴한 편인데요. 와인 역시 약 5천 원~1만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과일도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꿀케이크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이렇듯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프라하의 마트 물가는 정말로 무척 저렴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항공권까지 포함하고 3개의 나라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그리고 체코 외곽 도시)를 다녀오고 선물까지 사는데 대략 500만 원의 비용을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 비용도 꽤 썼어서 정말 저렴하게 한 달을 있다가 온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저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던 나라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있다면 한 달 살기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